아파트 매매수급지수 90선 회복, 부동산 시장은 숨 고르기 국면?

2023년 9월 1일 문화일보에 따르면, 수도권 아파트 매매수급지수가 1년 2개월 만에 90선을 회복했지만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소폭 하락했다고 합니다.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 폭은 일주일 전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지만,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세는 둔화했다고 합니다. 이러한 현상은 부동산 시장이 상반기 서울 강남 등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급반등이 일어난 이후로 추격 매수세가 붙지 않는 ‘숨 고르기’ 국면이 펼쳐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란?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란 수요와 공급 비중을 지수화한 것으로, 기준선(100) 보다 수치가 낮을수록 시장에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더 많다는 의미입니다.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 수급 동향에 따르면, 8월 28일 조사 기준 수도권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90.0을 기록해 지난주(89.9)보다 0.1포인트 올랐습니다. 수도권 지수가 90을 넘은 것은 2021년 6월 20일 이후 14개월 만에 처음입니다. 인천의 매매수급지수가 일주일 새 88.1에서 88.6으로 뛴 영향이 컸습니다.
하지만 서울 매매수급지수는 지난주 89.3에서 0.1포인트 하락했습니다. 권역별로 보면 동남권(강남·서초·송파구)이 속한 동남권은 전주 대비 0.2포인트 내렸고, 종로·용산구 등이 있는 도심권은 전주 대비 0.6포인트 내렸습니다. 마찬가지로 서북권(마포·서대문구)과 동북권(노원·도봉·강북구)도 각각 0.1포인트, 0.3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오직 서남권(영등포·양천구)만이 0.3포인트 상승했습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단기간에 매매수급지수 100을 넘기기는 어려운 상황으로 보인다”라고 풀이했습니다. 매매수급지수가 90선에서 보합세를 보이는 것은 주택 매수심리가 그만큼 강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는 평가입니다.
부동산 시장의 현재 상황과 전망
수도권 아파트 수급지수는 지난해 말 65까지 급락했다가 금리 상승세 진정과 부동산 규제 완화, 급매물 소진 등의 영향으로 급상승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상승세가 다시 둔화하고 있습니다. 업계와 전문가들은 여전히 높은 금리 수준과 경기 침체, 7∼8월 휴가철 비수기의 영향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6% 올라 지난주(0.07%) 대비 상승 폭이 축소됐습니다. 서울 아파트값 오름폭도 일주일 전 0.14%에서 0.13%로 줄었습니다. 신축 아파트의 경우 상승 거래 발생 후 매물 가격이 오르며 상승세가 이어졌지만 구축 아파트는 거래 희망 가격과 매물 가격 차이가 커 관망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수도권은 전주와 같은 0.12% 상승 폭을 유지했습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하반기에 피부로 느끼는 실거래가 반등세는 상반기보다 약할 것”이라며 “상반기에 이미 급매물이 팔린 데다 대출금리 인상, 역전세난을 고려해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기사를 통해 아파트 매매수급지수와 부동산 시장의 현재 상황과 전망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부동산 시장은 여러 요인에 영향을 받으므로 정확한 예측은 어렵지만, 전문가들의 분석과 데이터를 참고하여 합리적인 결정을 내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참고:
아파트 매매수급지수 ‘보합’… 부동산 시장 ‘숨 고르기‘ 들어가나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 26주 만에 '하락'…'숨 고르기' 들어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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