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통장 해지하기 전에 알아야 할 정부의 새로운 혜택

청약통장 해지하기 전에 알아야 할 정부의 새로운 혜택

최근 청약통장을 해지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분양가가 계속 상승하면서 청약의 이점이 줄어들었고, 시중금리보다 낮은 청약통장 금리도 원인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정부가 주택청약저축 금리를 인상하고, 청약통장 보유자에게 다양한 금융·세제·청약 혜택을 강화하기로 한 만큼, 내 집 마련을 위해서는 가급적 청약통장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정부의 새로운 혜택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 청약통장을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정부의 새로운 혜택은 무엇인가요?

정부는 지난 17일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의 후속 조치로 청약저축에 관한 혜택을 대폭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청약저축 보유자에게 청약 혜택을 더 주는 방향으로 법 개정을 추진하고, 청약저축 금리를 인상하는 것이 골자입니다. 다음은 주요 내용입니다.


1. 청약 가점제를 개선합니다.

• 청약 가점은 무주택 기간 (2~32점), 부양가족 수 (5~35점), 청약통장 가입기간 (1~17점) 등 3개 항목으로 구성되며 총 84점 만점입니다.
• 그동안은 가입기간 점수 (17점)를 산정할 때 부부 중 한 사람 통장만 인정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배우자 통장 보유 기간의 절반을 합산해 최대 3점까지 가산할 수 있게 됩니다.
• 또한 동점이 발생할 경우 장기가입자일수록 청약 당첨이 유리하도록 바뀝니다.
• 아울러 미성년자의 청약통장 납입 인정 기간도 현행 2년에서 5년으로 확대합니다.

2. 청약저축 보유자의 금융 혜택도 늘어납니다.

• 디딤돌 대출 등 정부의 주택구입자금 대출 이용 시 장기 보유자에 대한 우대금리를 최고 0.2% 포인트에서 최고 0.5% 포인트로 확대합니다.
• 또 세제 지원도 강화합니다. 현재 연말정산 때 청약통장 납입액의 40%까지 소득공제를 해 주는데, 연간 납입한도를 240만 원에서 300만 원으로 높일 예정입니다.
• 이렇게 되면 소득공제 연간 한도가 96만 원에서 최대 120만 원까지 늘어납니다.

3. 청약저축 금리를 인상합니다.

• 이달 중으로 청약저축 금리를 현재 2.1%에서 2.8%로 0.7% 포인트 높일 계획입니다.
• 특히 청약종합저축보다 1.5% 포인트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청년우대형 종합저축의 경우 현재 3.6%에서 시중 예금금리보다 높은 4.3%로 인상됩니다.

청약통장을 활용하는 방법은 무엇인가요?

청약통장을 활용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청약통장을 가급적 오래 유지하고, 꾸준히 납입합니다. 청약 가점제에서 가입기간과 납입회차가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장기적인 저축이 필요합니다. 또한 매월 정해진 날에 정해진 금액을 자동이체로 납입하여 연체나 선납 등의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합니다.
• 청약통장을 부부 모두 가지고 있습니다. 앞서 언급한 대로, 배우자 통장 보유 기간의 절반을 합산해 가점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부부 모두 청약통장을 가지고 있으면 유리합니다. 단, 본인의 가입기간 점수가 만점이 아닐 경우에만 해당됩니다.
• 청약통장을 담보로 대출을 받습니다. 청약통장은 인출이 불가능하지만, 담보대출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자금이 필요할 때는 청약통장을 담보로 대출을 받아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단, 대출 이자율과 청약저축 금리의 차이를 고려해야 합니다.
• 청약통장을 해지하지 않고, 재사용합니다. 청약 당첨 후에는 해당 통장을 재사용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입주 전에 분양권을 양도하거나, 입주 후에 매매하면 재사용이 가능합니다. 이 경우에는 다시 새로운 주택에 청약할 수 있으며, 기존의 가입기간과 납입회차가 그대로 유지됩니다.

청약통장은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루기 위한 필수적인 도구입니다. 정부의 새로운 혜택으로 인해 청약통장의 가치가 더욱 높아졌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경쟁도 치열해질 것이므로, 청약통장을 잘 활용하는 방법을 알고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글이 여러분의 내 집 마련에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청약통장 해지하기 전에 알아야 할 정부의 새로운 혜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