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츠(REITs)로 해외 부동산 투자하기
리츠(REITs)로 해외 부동산 투자하기
오늘은 부동산 투자의 대안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부동산 투자는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는 투자 방법이지만, 최근 쏟아지는 부동산 규제와 금리 상승, 인구 감소 등으로 인해 국내 부동산 투자의 수익률이 점점 낮아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부동산 투자에 관심이 있는 투자자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 글에서는 국내 부동산에 직접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간접적으로 해외 부동산에 투자하는 방법을 소개하겠습니다. 해외 부동산에 간접 투자하는 방법은 다양한데, 그중에서도 리츠(REITs)라는 상품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리츠(REITs)란 무엇일까요?
리츠는 Real Estate Investment Trust의 약자로, 부동산을 직접 소유하거나 운영하거나 관련 증권에 투자하는 기업을 말합니다. 리츠는 주식처럼 거래가 가능하며, 일정 비율 이상의 수익을 배당금으로 돌려주어야 하는 법적 의무가 있습니다. 즉, 리츠를 통해 부동산의 임대수익이나 가치상승을 간접적으로 누릴 수 있는 것입니다. 리츠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도 다양한 종류가 있으며, 국내에서도 해외 리츠에 투자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해외 리츠에 투자하는 방법은 크게 네 가지로 나뉩니다.
첫 번째는 해외 부동산에 투자하는 국내 상장 리츠입니다.
이는 국내 주식시장에 상장된 리츠로서, 해외 부동산이나 관련 증권에 투자하는 기업입니다. 예를 들어 제이알글로벌리츠와 미래에셋글로벌리츠가 이에 해당합니다. 이들은 각각 미국과 유럽의 상업용 부동산에 주로 투자하고 있으며, 연간 6~7%의 배당수익률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국내 상장 리츠의 장점은 소액으로도 우량한 해외 부동산에 투자할 수 있고, 매매차익과 배당금에 대해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두 번째는 글로벌 부동산 펀드입니다.
이는 증권사나 은행 등 금융회사를 통해 해외 부동산이나 관련 증권에 투자하는 펀드에 가입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미래에셋글로벌부동산증권펀드와 한화글로벌부동산증권펀드가 이에 해당합니다. 이들은 미국, 유럽, 아시아 등 다양한 지역의 부동산 증권에 투자하고 있으며, 연간 5~6%의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글로벌 부동산 펀드의 장점은 전문가에게 투자를 맡기고, 다양한 자산을 담을 수 있는 만큼 리스크 분산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단점은 환매가 불가능한 상품도 있고, 신탁형 부동산 펀드는 15.4%의 소득세를 내야 한다는 점입니다.
세 번째는 글로벌 리츠 ETF입니다.
이는 국내 주식시장에 상장한 해외 리츠 관련 지수를 추종하는 ETF(상장지수펀드)를 말합니다. 예를 들어 KODEX글로벌리츠(합성)와 TIGER글로벌리츠(합성)가 이에 해당합니다. 이들은 해외 부동산에 직접 투자하는 것은 아니지만, 부동산에 투자하는 리츠로 이루어진 지수의 움직임을 추종하기 때문에 해외 부동산에 투자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글로벌 리츠 ETF의 장점은 소액으로도 다양한 해외 리츠에 투자할 수 있고, 거래가 용이하다는 점입니다. 단점은 매매차익에 대해 15.4%의 소득세가 부과된다는 점입니다.
네 번째는 해외 시장에 상장된 리츠나 리츠 ETF입니다.
이는 해외 주식시장에서 직접 거래되는 리츠나 리츠 ETF에 투자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미국의 SPDR Dow Jones Global Real Estate ETF와 Vanguard Real Estate ETF, 일본의 일본리츠지수펀드와 일본리츠펀드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이들은 각각 전 세계, 미국, 일본의 부동산 증권에 투자하고 있으며, 연간 2~4%의 배당수익률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해외 시장에 상장된 리츠나 리츠 ETF의 장점은 다양한 해외 부동산 시장에 직접 접근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단점은 매매차익과 배당금에 대해 양도소득세와 배당소득세가 부과된다는 점입니다.
마무리
이상으로 해외 부동산에 간접 투자하는 방법 중에서 리츠(REITs)라는 상품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리츠는 국내 부동산 투자의 수익률이 낮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장기적인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는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리츠도 완전한 무위험 상품은 아니라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리츠의 가격은 부동산 시장의 상황뿐만 아니라 금리, 환율, 정치, 경제 등 다양한 요인에 영향을 받습니다.
따라서 리츠에 투자하기 전에는 자신의 투자 목적과 기간, 위험 수용력 등을 고려하고, 투자하려는 리츠의 특성과 성과, 재무상태 등을 꼼꼼히 분석해야 합니다. 또한 리츠에 투자할 때는 세금과 수수료 등의 비용도 고려해야 합니다. 리츠에 투자하는 방법은 다양하게 있지만, 모두 장단점이 있으므로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참고:
“리츠가 뭐길래?”… 부동산 투자 ‘대안’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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